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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사내맞선 8회 줄거리 및 리뷰

네잎크로버777 2022. 3. 26. 13:02

지난 회차에서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두 사람. 이번 8회에서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오늘은 사내 맞선 8회 리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사내맞선 포스터
출처 : sbs

 

충동적으로 상황에 휩쓸려 태무에게 키스를 한 하리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키스를 긍정의 대답으로 생각해도 되냐고 묻는 태무에게 하리는 실수였다고, 없던 일로 하자고 한다.

 

사내맞선 키스 후 하리
출처 : sbs

 

"이건.. 실수였어요. 실수!"

"우리 없던일로 할까요?"

 

사내맞선 키스값을 받아내려는 태무
출처 : sbs

 

이대로는 억울한 마음에 하리를 포기할 수 없는 태무는 키스 값을 받아내기로 하고, 키스 값으로 밥을 사게 된 하리는 졸지에 비싼 레스토랑에서 밥값을 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밥 값 내기 싫으면, 다른 걸로 갚던가."

"내가 원래 받은 거는 똑같이 갚는 걸 선호하거든요."

"눈에는 눈. 키스에는 키스!"

 

겉으로는 그날의 키스를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이야기하는 하리, 하지만 태무의 입술을 보며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되고,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치는 그의 모습에 자꾸만 반하는 것만 같다.

 

그리고 밥값을 지불하려던 하리는 자신이 화장실을 간 사이 밥값을 지불해버린 태무로 인해 키스 값 정산에 실패한다.

 

사내맞선 하리의 시간을 사는 태무
출처 : sbs

 

쉬는 날 하리를 놀이공원으로 불러낸 태무는 또다시 키스 값을 핑계로 데이트를 즐겨본다.

 

"밥은 됐고, 키스 값으로 오늘 하루 나한테 줘요."

"신하리 씨 시간, 내가 살게요."

 

사내맞선 놀이공원
출처 : sbs

 

범퍼카도 타고, 머리띠도 하며 신나게 즐기는 두 사람. 배가 고파진 하리는 밥은 자신이 사려고 하지만, 태무는 여전히 하리에게 시간만 쓰라고 멋진 멘트를 날려준다.

 

"됐어요. 하리 씨는 나한테 시간만 써요."

"돈은 내가 쓸 테니까."

 

 

 

그래도 마음이 불편한 하리는 자신이 사겠다고 하고, 태무는 먹고 싶은 게 하나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핫도그'!!

 

사내맞선 놀이공원 핫도그를 먹는 두 사람
출처 :  sbs

굳이 여기에서 평범한 맛의 핫도그를 먹겠다는 태무가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하리에게 태무는 부모님과 핫도그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해준다.

 

"사실 7살 때 부모님이랑 같이 와서 먹었던 거예요."

"그땐 이 핫도그가 어찌나 맛있던지."

"가끔 생각날 때면 혼자 와서 먹곤 합니다."

 

태무의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는 하리를 보며 태무는 고마움을 느낀다.

 

"하리 씨는 다르네요."

"내가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면 대부분 사람들은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나한테 미안하다 그래요."

"그래서 나한테 가장 좋았던 날들 중 하난데, 사람들 앞에서 이 얘길 잘 못했어요. 할아버지 한 테도요."

"근데 나도 가끔은 누군가한테..  우리 부모님 얘기하고 싶거든요."

"고마워요. 이렇게 말할 수 있게 해 줘서요."

 

사내맞선 병원
출처 : sbs

 

이때, 하리에게 집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아버지가 맹장으로 갑작스럽게 입원하게 되면서 하리는 병원으로 가게 되고, 뒤따라간 태무는 병실을 VIP 병동으로 옮겨주며 자신을 소개하려고 하지만, 하리의 중재로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상사인 '계차장'으로 인사하게 된다.

 

졸지에 거짓말에 동참하는 태무는 하리 엄마가 사장을 욕하는 것도 면전에서 라이브로 듣게 되고, 하리는 꼬여버린 상황에 이 자리가 너무 불편하다. 

 

사내맞선 계약서를 발견한 민우
출처 : sbs

 

한편, 하리네 부모님이 병원에 간 사이 가게의 일을 도와주던 민우는 우연히 하리의 방에서 '고용계약서'를 발견하게 되고, 태무와 하리가 가짜 연인 행세를 하는 것을 알게 된다.

 

하리를 데려다주는 태무를 보고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는 민우는 하리에게 선을 넘는 충고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민우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하리. 

 

"사장님 욕하지 마. 너한테 그런 말 들을 사람 아니야."

 

 

그날 이후 태무와의 관계가 더욱 어색해진 하리는 태무를 잊어보려고 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사내 체육대회에서 MVP로 선정되면 상품으로 사장님과의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소식에 전의를 불태우는 동료들을 보며 질투심에 손목 부상임에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고, 결국 MVP를 따내는 하리.

 

사내맞선 태무에게 전화거는 하리
출처 : sbs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하리는 태무가 맞선 자리에 나가서 회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는 하리는 태무가 선을 본다는 호텔로 가면서 태무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당장 거기서 나와요. 얼른"

"아니 무슨 사람이 그래요."

"내 마음은 막 이렇게 있는 대로 흔들어 놓고, 이제 와서 딴 여자랑 선을 본다고."

"나는요, 오늘 하루 종일 사장님 문자만 기다리고"

"언제 올까 궁금하고, 다른 여자 직원이랑 밥 먹는 거 신경 쓰여서 막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 그래요. 나, 이제 몰라."

"나 이제 그냥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안 쓰고 우리 두 사람만 생각할래요."

"그러니까 선 보지 마세요. 사장님."

 

 

하리의 폭풍과 같은 고백을 흐뭇하게 듣고 있던 태무.

 

"내가 왜 좋아하는 여자 놔두고 딴 여자랑 선을 봅니까?"

"나 지금 신하리 씨 집 앞입니다."

"오늘도 다시 한번 고백하려고 했는데, 오길 잘했네요."

 

사내맞선 마주선 두 사람
출처 : sbs

 

그리고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신하리 씨, 더 다가오면 나 다시는 하리씨 안 놓칩니다."

"이번에도 실수라고 하는 거 아니죠?"

 

사내맞선 엔딩
출처 : sbs

 

"그때 키스 값은 키스로 갚는 걸로 하죠."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 차이나는 배경으로 더 이상 태무에게 다가가길 망설이던 하리도 이번 회차에서는 확실히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듯하다. 다음 9회에서는 진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