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로맨스 소설

[웹소설 리뷰] 울어봐, 빌어도 좋고 (솔체 지음)

네잎크로버777 2022. 1. 22. 02:11

 

 

제목 : 울어봐, 빌어도 좋고

작가 : 솔체

연재 : 네이버 시리즈

회차 : 170화 (외전 18화 포함)

장르 : 로맨스 판타지

별점 : ★★★★★

 

 

마티어스 폰 헤르하르트 : 천국같은 아르비스의 젊은 주인이자 아름다운 새의 학살자. 헤르하르트가(家)의 걸작.

레일라 르웰린 : 마티어스의 완벽한 삶을 송두리째 집어삼키고 무너뜨리고 흔들어버린 그의 아름다운 새

 

 

'울어봐, 빌어도 좋고'는 네이버 시리즈 독점 웹소설이다. 역시나 아쉽게도 단행본으로 발행되지 않아 네이버 시리즈 플랫폼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단, '오디오클립' 오리지널 오디오 드라마로도 만나볼 수 있기에 오디오북을 선호하신다면 한번 들어보는 것도 추천드림)

 

아름다운 금발의 아이 레일라는 어느날 헤르하르트가(家)에서 정원사로 일하는 먼 친척인 빌 레머에게 맡겨지게 되고, 빌 레머와 함께 지내며 정원의 식물과 새를 좋아하는 숙녀로 자라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치게 된 헤르하르트가의 주인 마티어스. 그는 걸작으로 불리울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는 완벽한 신사지만 왠지모르게 레일라는 그가 불편하기만 하다. 아니 그가 너무 싫다.

 

그녀가 좋아하는 새를 사냥하는 마티어스와 그가 죽인 새들을 거두어 묻어주는 레일라... 어디서부터 그들의 관계가 잘못된 것일까...?? 레일라와 마티어스는 각자에게 약혼자가 있지만 서로가 신경쓰이고 불편한 관계가 계속된다.

 

그리고 빌 레머가 헤르하르트가에 저지른 실수때문에 둘 만의 비밀 거래를 하게된다. 이 거래로 마티어스는 레일라를 그만의 새로 길들여 새장에 가두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아름다운 새가 새장을 열고 날아가 버렸을 때 마티어스는 결심했다. 영원히 잃어버려 되찾을 수 없다면... 차라리 죽여야겠다고...

 

그 이후에는 찌통구간이 조금 길게 쓰여졌지만 솔체님의 필력으로 모든것이 다 극복되는 듯 하다. 죽일놈의 마티어스 또한 결국에는 세상에 둘도 없는 일편단심 순정남이 되어버리니 말이다.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세히는 적지 않겠지만 결국은 내가 좋아하는 꽉 막힌 해피엔딩이다. 또한 달달한 외전은 덤이다. ^^

 

 

 

사실 '울어봐, 빌어도 좋고'는 연재되기 시작할 때 그림체에 홀려서 조금씩 읽다가 왠지모를 지루함에 읽기를 포기했던 소설이다. 그러다가 연재가 끝나고 외전까지 완결된 이후 처음부터 다시 쭉~ 읽어보았는데, 전혀 지루함 없이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한두편씩 올라오는 것을 기다리는게 지루했던 것 같다. 역시 소설은 한번에 쭉~ 이어서 봐야해 ㅠㅠ

 

로맨스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울어봐, 빌어도 좋고'는 최애 소설로 꼽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소설이다. 나 역시도 다시 읽게되면서 왜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한번, 두번, 세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으니까.. (이왕 읽어본거 두 번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처음 읽었을 때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는 마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로맨스 소설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아마 읽고난 후에는 솔체 작가님의 팬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 난 이미 팬이 되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