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로맨스 소설

[웹소설 리뷰] 문제적 왕자님 (솔체 지음)

네잎크로버777 2022. 1. 20. 00:33

 

   

제목 : 문제적 왕자님

작가 : 솔체

연재 : 네이버 시리즈

회차 : 180화 (외전 27화 포함)

장르 : 로맨스 판타지

별점 : ★★★★★

 

 

 

일러스트가 이렇게 예쁜건 반칙이지~~! 일러스트에 한 눈에 반해서 읽기 시작한 웹소설. 순정만화 덕후였던 나는 특히나 이런 그림체는 참을 수 없다. 넘나 내 취향인 것.

 

이 소설은 인기를 끌며 이미 연재가 끝났지만 네이버 시리즈 독점 작품이기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굉장히 불편하게도 시리즈앱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완결된 소설은 단행본으로 보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임.)

 

 

◇ 비에른 드나이스터 : 한때 온 레첸의 사랑을 받았던 왕세자였지만 희대의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대가로 왕관을 내려놓아야 했던 왕실의 탕아. 왕실의 독버섯.

◇ 에르나 하르디 : 사기를 당해 망하기 일보직전인 하르디 가문의 굴러 들어온 재산이 되어 결혼 시장의 급매물로 내던져진 순진한 아가씨.

 

 

외할머니 보호 아래 시골 마을에서 정숙하고 순진하게 자란 숙녀 에르나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들의 전부였던 저택이 타인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친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수도 슈베른으로 홀로 상경한다. 딸에게 도움은 커녕 오히려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아버지로인하여 엉겁결에 사교계에 데뷔하게 된 에르나는, 데뷔와 동시에 온갖 추문에 휩싸이고만다.

 

그 추문으로 얽히게 된 상대는 바로 문제적 왕자 비에른. 그는 화려한 외모로 레첸에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왕세자였지만 이웃나라 공주와 결혼 후 최악의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어 이혼과 동시에 왕관을 내려놓고 탕아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왕실의 독버섯과 같은 존재이다.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이 얽혀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게되고, 반복되는 오해로 서로 다투고 화해하며 서로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되는 이야기가 작가의 말도 안되는 필력으로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된다.

 

 

 

 

 

이전 작품인 '울어봐, 빌어도 좋고'를 통하여 작가님의 필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한층 더 성장한 필력으로 재미를 더해주어 작가님께 다시 한번 반해버렸다. 여주인공인 에르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숙녀로 그녀놓았고, 남주인공인 비에른은 도도하며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싸가지지만 에르나가 결국에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리고 독자들이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멋있는 캐릭터로 만들어 주셨다.

 

거기에다 이 소설은 15세 이상 이용 가능하지만 왠지모를 19금의 향기가 느껴질 정도의 필력이라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총 180화에 달하는 긴 소설이지만 전혀 지루함 없이 쭉~ 읽어내려갈 수 있는 소설! 작가님 덕분에 19세기 유럽풍 느낌이 나는 소설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솔체님은 유럽풍 분위기의 소설을 주로 쓰시는것 같던데.... 과연 다음 작품은 어떤 내용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단짠단짠의 로맨스 소설을 읽고 싶다면 완전 추천! 한 번 읽으면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도 손을 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