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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스물다섯 스물하나 7화 줄거리 및 리뷰

네잎크로버777 2022. 3. 5. 23:56

 

 

희도와 이진
출처 : tvn

 

 

 

드디어 결승전. 고유림과 나희도의 숨 막히는 접전이 계속되고, 고유림이 한 점만 따면 금메달을 따게 되는 상황에서 희도는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본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펜싱을 그만두라고 충고를 했지만 계속 펜싱을 해왔던 이유를 떠올리면서 말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결승전 희도
출처 : tvn

 

" 모두가 펜싱을 그만두라고 했다. 그런데 그만두지 않았다."

"왜냐하면 난, 여전히 이게 너무 재밌다."

 

긴장감 속에 경기는 계속되고, 희도의 기세가 점점 타오르는 중에 유림의 칼이 부러지는 일이 벌어진다. 칼을 바꾸고 다시 경기에 임하는 유림. 칼이 부러진 것이 영향이 있었던 것일까? 유림은 희도에게 14:14 동점 상황을 허락하고 만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승리하는 희도
  출처 : tvn

 

"오늘은 내 꿈을 이루는 날이야."

"니 라이벌이 될 거라는 내 꿈."

 

이제 그녀들은 단 1점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희도와 유림은 긴장감속에 경기를 하는데, 희도의 칼끝이 유림을 먼저 찔러 승리를 거머쥔 희도.

 

스물다섯 스물하나 경기 결과에 항의하는 유림
출처 : tvn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유림은 자신이 먼저 찔렀다며 심판에게 결과에 대한 항의를 하고, 희도는 제대로 된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도 못한 채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 기자회견
출처 : tvn

경기 이후 기자회견 시간. 기자들은 심판의 오심에 대해 유림과 희도에게 묻는데, 희도는 오심이 이니라고 주장하고, 유림은 오심이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 분위기가 싸해진다.

 

모두들 유림의 편인 것만 같은 기자회견 시간. 희도에게 심판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지 혹은 심판을 매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기자들에게 희도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화를 내고 만다. 

 

"혹시 이 경기, 제가 져줘야 했나요? 모두 고유림이 이기는 걸 보고 싶으니까?"

 

 

 

 

자신을 꼭 부정을 저질러서 금메달을 땄다고 취조하는 듯한 기자들에게 화를 참지 못한 희도는 결국 금메달을 자리에 내려놓고 기자회견장을 나와버린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 싸우는 유림
출처 : tvn

 

서로 자기가 더 빨리 상대를 찔렀다며 억울해하는 유림과 희도. 유림은 금메달을 빼앗겨서 억울하고, 희도는 자신의 금메달이 오심 논란으로 그 가치가 훼손되어 억울하기만 하다. 자신이 그동안 땀 흘려 노력했던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만 같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 싸우는 희도
출처 : tvn

 

"금메달을 뺏겼다고 생각해?"

"지금 금메달 뺏긴 사람은 나야. 뺏은 사람은 너고, 고유림."

 

아무도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아 속상한 희도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청심환을 사기 위해 약국으로 들어가는데, 뉴스 앵커인 엄마마저 뉴스에서 자신의 소식을 부정적으로 전하는 모습을 보자 속상한 마음에 약을 사지도 않고 약국을 나와버리고 만다.

 

한편, 이 모든 것들을 지켜보던 이진은 모든 상황이 희도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희도가 걱정되고 화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기자 선배는 취재원과의 거리 유지에 실패한 이진에게 따끔한 충고를 남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 희도와 이진의 펜싱
출처 : tvn

 

희도를 찾기 위해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는 이진은 희도가 약국에 놓고 간 휴대폰을 찾게 되고, 이진은 다시 만난 희도에게 현실적인 충고를 해준다. 그리고 희도는 오심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이진에게 칼을 쥐어주며 자신이 빨랐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함께 말이다.

 

 

 

 

자꾸 숨으려고 하는 희도가 걱정되어 함께 돌아가자는 이진. 하지만 희도는 돌아가는 것을 거절하고, 이진은 희도를 데려가기 위해 예전에 펜싱 내기에서 얻은 소원권을 쓰기로 한다.

 

"돌아가자 희도야. 이게 내 소원이야."

 

스물다섯 스물하나 - 심판을 찾아간 이진
출처 : tvn

 

이진은 희도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직접 판정을 했던 심판을 찾아가 인터뷰하기로 한다. 출국하려는 심판을 우스운 모습으로 겨우 찾은 이진은 심판이 매수당했다는 소문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심판을 설득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백이진 기자
출처 : tvn

 

설득하는 데 성공한 이진은 심판을 인터뷰해서 희도의 결백을 밝혀주고, 이를 식당에서 우연히 보게 된 희도는 눈물을 흘린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 눈물흘리는 희도
출처 : tvn

 

그리고 옆 테이블에서 눈물 흘리는 나희도 선수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그녀의 노력을 알아주자 희도는 위로를 받으며 눈물짓는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 학교에서 만난 이진과 희도
출처 : tvn

 

선수촌에서 쫓겨나 집이 아닌 학교 아지트로 향한 희도. 그곳에서 선수촌 생활을 하면서 위로를 받았던 방송부 이진의 목소리를 들으며 위로를 받는데, 갇혀버리는 상황에 이른다.

 

이진에게 도움을 청하는 희도. 이진이 다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잠긴 학교로 들어오는 사이 계속 플레이되는 방송부 테이프에서 갑자기 들려오는 사랑고백.

 

과거 이진의 첫사랑 상대인 다은과의 사랑고백이 담긴 내용이 플레이되며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두 사람.

 


 

오늘은 희도와 돌아가신 희도 아빠와의 스토리도 중간중간 담겨 있어 그녀의 금메달에 대한 진심과 오해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7회였다. 

 

"실력은 비탈로 느는 게 아니라, 계단처럼 느는 거야. 껑충껑충."

 

 

 

또한 고유림이 금메달을 따지 못해서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모습은 이해한다고 해도, 어린 선수에게 향한 기자들과 코치진의 지나친 언행들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던 회차였던 것 같다. 이진이 심판을 인터뷰하면서 약간의 사이다를 선물해줬지만, 과연 다음 회차에서 나머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