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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스물다섯 스물하나 5화 줄거리 및 리뷰

네잎크로버777 2022. 2. 27. 00:59

스물다섯 스물하나 포스터
출처 :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집 앞 이진과 희도
출처 : tvn

 

연습실에서 함께 펜싱을 한 이후 희도에게 최고의 응원의 말을 건네는 이진. 그는 실패해도 계속 꿈을 향해 노력하는 희도를 보면서 바닥까지 내려온 자신도 다시 일어나 뛰어오르고 싶은 꿈을 꾸는 듯하다.

 

"네가 노력하면 나도 노력하고 싶어 져. 니가 해내면 나도 해내고 싶어져. 너는 너 말고도 다른 사람을 잘하게 해. 내 응원은 그런 너에게 보내는 찬사야. 그러니까 마음껏 가져."

 

함께 펜싱을 하고 집으로 오는 길, 희도는 이진이 자신을 향해 응원해준 말을 곱씹으면서 함께 훌륭해지자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진이 고마워 자신의 펜싱칼 하나를 선물한다. 

 

"니 응원 다 가질게. 그리고 우리 함께 훌륭해지자."

 

스물다섯스물하나 엄마와 싸우는 희도
출처 : tvn

 

이진과 헤어지고 집으로 들어온 희도는 문 앞에 서서 지켜보고 있는 엄마와 마주친다. 이진과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었던 엄마는 하라는 펜싱은 안 하고 남자를 만나고 다니냐며 희도를 타박하고, 그런 희도는 자신의 노력을 몰라주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며 내일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나간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난 내일 최선을 다할 거야. 근데 내가 최선을 다하는 이유에 엄마는 없어. 나는 날 위해서만 최선을 다할꺼야. 내 노력은... 나만 아니까!"

 

스물다섯스물하나 국가대표선발전의 날
출처 : tvn

 

대망의 국가대표 선발회의 날이 밝았다. 긴장되지만 희도는 스스로를 믿어본다. 내가 국가대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여기 있는 모든 선수 중에서 내가 가장 열심히 했다고 확신한다. 그러니 내가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오늘 국가대표가 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코치해주는 양코치
출처 : tvn

긴장감속에 펼쳐지는 경기, 희도는 최선을 다해 보지만 상대방 선수는 자꾸 경기 흐름을 끊는 스킬을 쓰면서 희도의 집중력을 흩트려 뜨린다. 점점 화가 끓어오르는 희도에게 상대방의 운영에 넘어가지 말라고 충고를 건네는 양코치.

 

"운영을 잘하는 선수한테는 운영에 응하지 않는 선수가 제일 당황스럽다. 알겠나!"

 

그리고, 희도에게 스스로를 믿어보라고 한다. 아니, 너를 뽑은 나를 믿어보라면서 희도에게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준다. 정말 이런 코치 다시없겠다 싶은 멋있는 양코치~~ 나의 학창 시절에도 이런 열정이 가득한 선생님을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된다.

 

"니 자신을 못 믿겠으면 니를 선택한 나를 믿어라. 니 안 진다. 나는 원래 지는 선수 안 뽑는다."

 

게임에서 이긴 희도
출처 : tvn

그리고 드디어 경기에서 이겨 국가대표가 된 희도. 승리의 기쁨을 양코치와 함께 나눈다. 

 

 

 

 

화장실에서 마주친 희도와 유림. 유림은 국가대표가 된 희도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는데, 그동안 무시를 당했던 희도는 유림에게 선전포고를 날려준다. 

 

"내 꿈은 국가대표가 아니야, 내 꿈은 니 라이벌. 축하는 그때 받을게, 그 축하는 진심이었으면 좋겠다."

 

스물다섯스물하나 이진의 선물
출처 : tvn

 

국가대표가 된 기쁨도 잠시, 기쁜 소식을  이진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는데, 이진은 셋방에서 짐을 빼버리고 연락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희도와 유림 모두 이진이 걱정되고 원망스럽기도 하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온 희도는 대문 앞에 걸려있는 자신의 펜싱 칼을 발견한다. 희도가 이진에게 주었던 그 칼이다. 이진이 희도에게 축하의 선물을 남기고 떠난 것이다.

 

 

스물다섯스물하나 떠나는 이진
출처 : tvn

 

아버지를 찾는 빚쟁이들이 동생의 학교에까지 찾아왔다. 이진이 동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세상과의 인연을 끊어버리고 동생과 도망치는 길밖에 없었다. 그래서 자신과 동생의 삐삐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엄마가 계시는 포항으로 동생과 함께 떠난다.

 

 

 

 

한편, 희도는 이제 선수촌으로 들어가 생활을 하게 된다. 들어가기에 앞서서 학교 방송부에 들러 반장에게 부탁해 이진 목소리가 녹음된 방송부 자료를 빌려간다. 힘들 때 들으며 힘내기 위해서.. 그리고 이진을 응원해주기로 한다.

 

"백이진의 선택을 믿어. 분명 더 나은 곳으로 갔을 거야. 좀 덜 힘든 곳, 덜 상처받는 곳, 이제 내가 해줘야지. 응원."

 

스물다섯 스물하나 희도
 출처 : tvn

 

드디어 시작된 선수촌 생활. 희도와 유림은 룸메이트가 되고, 유림은 희도에게 여전히 까칠하기만 하다. 유림은 희도에게 혹시 코를 고냐고 물으며 밤에 잘 때는 잠귀가 밝고 예민하다고 이야기한다. 괜히 더 조심해야 할 것만 같아 불편해지는 희도.

 

그러나 밤이 되고 상황은 정 반대. 유림의 코골이 소리에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는 희도는 방송반에서 빌려온 이진의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를 들으며 잠을 청하려고 한다. 부스럭 부스럭 시끄러운 소리를 내도 전혀 미동 없이 코골이를 계속하는 유림... 이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 중에 제일 반전의 인물인 것 같다. 

 

희도는 이진의 목소리를 들으며 힘을 내고, 이진에게도 멀리서나마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함께 일어나 보자고.

 

" 우리 힘들 때는 마음껏 좌절하자. 실컷 슬퍼하자. 그리고 함께 일어나자. 함께 있지 않더라도 함께 일어나자. 내가 너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이 될게. 꼭 그렇게 만들게."

 

이진과 동생의 갈등
출처 : tvn

 

한편, 포항에 내려와 생선가게에서 일을 하는 이진. 어느 날 동생이 친구들과 시장에 들렀다가 자신을 창피해하며 모르는 척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상한다. 그리고 서로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이진과 그의 동생. 

 

"내 핑계 대지 마" 

 

동생은 형을 핑계로, 이진은 동생을 핑계로 현실에서 도망치려고 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기만 하다. 힘들어하는 이진을 위로해주기 위해 술잔을 함께 기울여주는 삼촌에게 이진은 자신이 너무 별로라고... 힘든 마음을 고백한다.

 

"면접은 계속 떨어지고, 실패가 반복되니까... 도망치고 싶었어요. 도망치고 싶은 건 나였으면서 이현이 핑계된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별로예요. 삼촌."

 

 

첫눈이 내리는 저녁, 희도와 이진은 응원하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희도는 이진이 자신에게 남긴 메시지를 들으며 눈물짓는다.

 

" 보고 싶었어. 근데 봤어. 네가 보여줘서. 그래서 오늘은 웃었어. 풀하우스 14권은 나왔어? 15권 나오기 전에 나타날게. 기다려, 희도야."

 

이번 5화는 국가대표의 꿈을 이룬 희도와 실패한 채 도망가는 이진이 대비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회차였다. 풀하우스 14권은 이미 나왔다고 했으니, 과연... 15권이 나오기 전까지 이진이 나타날 수 있을까? 6화에서는 조금씩 성장하는 이진이를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