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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스물다섯 스물하나 3화 줄거리 및 리뷰

네잎크로버777 2022. 2. 26. 11:22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 포스터
출처 : tvn

 

 

tvn 토일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 점점 재미가 더 해가는 중에 이번 3회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백이진이 세 들어 사는 집에는 이진에게 이것저것 요구하며 까칠하게 구는 여고생이 있다. 바로 희도네 반 반장 지승완이다. 승완이가 학교에 가는 어느 날 아침, 어딘가 익숙한 티셔츠를 입고 있는 이진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스물다섯스물하나 방송반 선후배
출처 : tvn

 

티셔츠에 승완이 속해있는 학교 방송부 로고가 새겨져 있었던 것이다. 같은 학교 방송부 전설의 백이진 선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분명 부잣집 오빠로 알고 있었는데..

 

"망하셨어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책대여점
출처 : tvn

 

하교 후 머리카락 휘날리며 열심히 뛰는 희도와 유림. 바로 오늘은 만화책 풀하우스 12권이 나오는 중요한 날이다. 희도는 열심히 뛰어서 책 대여점에 도착하지만 이미 풀하우스가 나갔다고 말하며 다른 만화책을 권하는 이진. 다리가 풀리고 맥이 풀려버린 희도는 다른 책이라도 빌려가자 했지만, 그 순간 눈에 들어온 풀하우스 12권!!

 

"나, 지금 피가 식는다는 게 무슨 말인지 체험하고 있거든? 설명해."

 

 

스물다섯 스물하나 유림 책대여점
출처 : tvn

 

이진이 유림의 전화를 받고 미리 만화책을 빼놓았던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도착한 유림. 풀하우스 한 권으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지만 결국 희도가 대여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펜싱할 때와는 전혀 다른 진짜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희도와 유림.

 

"오빠가 선택해, 누구 빌려줄 거야? 나야, 얘야?"

 

 

스물다섯스물하나 유림을 위로하는 이진
출처 : tvn

 

요즘 희도와 친하게 지내는 것 같은 이진에게 유림은 오빠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하지만 이진은 그녀의 첫사랑은 자기가 아닌 바로 스포츠카였다며 유림의 마음을 깨닫게 해 준다. 진짜 친남매 같은 캐미를 보여주는 두 사람이다. 

 

"니 첫사랑은 내가 아니라 내 스포츠카였어. 그 차 타기 전까진 나 동네 한량 보듯 한심하게 봤잖아."

 

 자신의 첫사랑이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짜증 나는 유림.

 

" 뭐가 짜증 나, 니 첫사랑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건데, 설레는 일 아니야?"

 

 

 

 

 

 

집으로 돌아가는 희도는 우연히 이진의 집 앞에서 이진을 찾아온 아저씨를 보게 된다. 이번에도 빚쟁이 아저씨라는 생각에 재빨리 책 대여점으로 가서 이진을 숨겨주며 자신이 아르바이트생인 척 위기를 넘기는데, 알고 보니 그 아저씨가 이진의 아버지였던 것! 

 

이진은 아버지의 쪽지를 발견하고 급하게 어디론가 뛰어간다. 그리고 희도도 자신이 착각했음을 알게 되어 자신 때문에 이진이 아버지를 만나지 못할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어딘지도 모른 채 그저 아저씨를 찾아 헤매고 다닌다.

 

 

스물다섯스물하나 아버지와 이진
출처 : tvn

 

다행히도 버스터미널에서 만나게 된 이진과 아버지. 나름 어른인 척 잘 지내왔지만 아버지를 보니 마음이 약해져 터져 나오는 눈물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제가 다시 찾을게요, 우리 가족."

 

 

스물다섯 스물하나 길을 해매는 희도
출처 : tvn

 

아버지를 보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이진은 길에서 헤매고 있는 희도를 발견한다. 하필 급하게 신고 나온 슬리퍼 한 짝은 끊어져버리고 엉망이 된 채 아버지를 찾아다닌 희도가 미련해 보이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이진. 한쪽 슬리퍼를 대신하여 2인 3각을 하며 힘겹게 집으로 향해본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2인3각
출처 : tvn

 

2인 3각을 하는 모습이 진심 힘들어 보이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그냥 바람직한 키 차이 때문이라고 하자.

 

 

 

"나 지금 겨드랑이 찢어질 것 같애."

 

 

 

 

 

 

한편, 희도에게도 꿈같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바로 꿈꿔왔던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이 기회를 놓치기 싫어 코치 선생님에게 찾아가 강도 높은 개인훈련을 하게 된다. (과연 이게 누구를 위한 훈련인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유림과 희도의 갈등
출처 : tvn

 

열심히 하는 희도에게 자극받은 유림은 선배가 금지한 야간훈련을 희도와 함께 하게 되고, 그 순간 선배에게 훈련하는 모습을 들켜버린다. 왜 열심히 연습하는 게 혼나야 하는 일인지 이해할 수 없어 화를 내는 희도와 그냥 죄송하다며 그 순간을 조용히 넘기려는 유림이 대비되는 순간이다.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 유림과 이진
출처 : tvn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했던 희도는 이진을 찾아가 무조건 "유림이가 잘못했네"라고 말해달라며 자기편을 들어주길 원하지만 오히려 상처만 받게 되는 희도. 

 

"내가 펜싱을 왜 못하는지 지금 깨달았어. 펜싱에서 가장 중요한 게 상대방과의 거리 조절이거든. 그걸 지금 내가 못하네. 너무 많이 기대했다. 고유림한테든 너한테든."

 

 

스물다섯 스물하나 채팅
출처 : tvn

 

지친 하루 유일한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랜선 친구 '인절미'와 온라인 채팅을 하며 힘을 얻는 희도. 과연 채팅창의 '인절미'는 누구였을까?

 

그 정체는 바로 고유림이었던 것! 지난 회차에서 채팅하는 모습을 봤을 때는 백이진이라고 어렴풋이 예측을 했었는데, 고유림이라니 정말 대반전이다. 현실에서는 서로 솔직하지 못한 유림과 희도지만 랜선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힘이 되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 둘의 반응이 어떨까 벌써 궁금해진다.

 

이번 3화에서는 꿈을 향해 땀 흘리는 희도와 유림이 펜싱 할 때와 만화책을 볼 때의 다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평소에는 영락없는 현실 여고생 그 자체이지만 펜싱 할 때만큼은 진심인 그녀들을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