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벚꽃 개화시기 및 지역별 명소를 알아보자

 

 

 

3월이 되면 기다리게 되는 소식 중 하나가 바로 '올해는 벚꽃이 언제 개화할까?'가 아닐까 싶다. 코로나 이전에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전국의 벚꽃 명소들을 찾아다니기 바빴는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각 지역의 벚꽃 축제가 취소 혹은 축소되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 2022년의 벚꽃 개화시기는 언제일까?

 

올해의 벚꽃 개화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5~13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6~11일 정도 빨리 벚꽃을 볼 수 있고, 호남 및 수도권의 일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13~14일 빠른 시기에 벚꽃이 개화한다.

 

출처 : 웨더아이

 

벚꽃은 3월 20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1일부터 3월 28일 사이, 중부지방은 3월 27일부터 4월 4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 지방은 4월 5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이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므로 서귀포에서는 3월 27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28일~4월 4일, 중부지방에서는 4월 3일~4월 11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벚꽃의 개화는 기온 변화에 따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예측한 개화 시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벚꽃 개화일 기준

 

벚꽃의 개화일은 표준목의 경우 벚나무 한 그루 중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말한다. 군락지의 경우 군락지를 대표하는 1~7그루의 나무에서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피었을 때를 말한다. 

 

출처 : 웨더아이

 

개화 예상 기준은 표준목을 대상으로 하며,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 주변 여건에 따라 개화시기는 차이가 날 수 있다.

 

 

 

◆ 주요 벚꽃 명소는 어디일까?

 

1. 진해 - 군항제,여좌천, 경화역 등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는 매해 4월 군항제 축제를 진행해왔다. 특히 2022년에는 60주년을 맞아 축제를 준비했지만 최근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인하여 심사숙고 끝에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축제가 취소되어도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여좌천, 경화역 등의 명소로 찾아오는 상춘객을 대비하여 창원시에서는 '상춘객 대비 종합관리책'을 세워 코로나19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고 있다.

 

2. 하동 - 십리벚꽃길, 화개장터 벚꽃축제

국내 최대의 벚꽃축제 중 하나로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열린다. 하지만 2022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축제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비록 축제는 취소되었어도 십리벚꽃길을 거닐며 풍경을 감상할 관광객들의 방문은 여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3. 서울 - 여의도 벚꽃축제,석촌호수 벚꽃축제, 남산 벚꽃길

☞ 여의도 벚꽃축제

서울에서 벚꽃축제로 가장 유명한 곳으로 여의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이후에는 개방이 통제되어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2022년에는 축제는 없지만 전면 통제는 하지 않는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벚꽃길을 거닐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 석촌호수 벚꽃축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에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호수 전체가 벚꽃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석촌호수는 매해 500만 명이 방문하여 축제를 즐겨왔다. 2022년에는 3월 25 ~ 4월 3일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멀리 나가지 못하는 서울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남산 벚꽃길

서울에서 남산 벚꽃길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꼽을 수 있다. 서울의 상징인 남산타워가 자리 잡고 있는 남산은 도심 중앙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코스로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는 재미 또한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 이외에도 서울에서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어린이 대공원, 안산벚꽃길, 워커힐길, 북서울 꿈의 숲, 서울숲, 올림픽공원, 경희대학교 등이 있다.

 

4. 경주 - 황룡원, 보문단지

다양한 문화유산이 자리 잡고 있는 경주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최근 당일치기 혹은 1박 여행지로도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데,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벚꽃과 다양한 문화유산을 함께 사진에 담아낼 수 있어 벚꽃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황룡원, 보문단지,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 멋진 포토스팟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5. 제주 - 전농로, 중문 벚꽃나무길, 녹산로, 제주대학교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벚꽃이 피는 제주도에도 많은 명소들이 자리 잡고 있다. 가장 유명한 장소로는 전농로를 꼽을 수 있고, 중문에는 중문 벚꽃나무길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구불구불한 곡선길이 인상적인 녹산로와 제주대학교까지 다양한 스팟을 찾아 벚꽃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