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회의 시작은 의자를 고치고 있는 현재 시점의 희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희도가 의자를 고치는 모습을 본 딸 민채는 의자에 대해 물었고, 그 의자는 자신에게 소중한 의자라고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 수학여행을 온 바닷가. 해변가에서 이진과 희도는 함께 조개 쌓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희도는 아빠와 의자에 대한 추억을 이진에게 이야기해주는데..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로 혼자인 게 익숙했던 희도는 친구들과 추억을 쌓으면서 오랜만에 행복함을 느끼는 듯하다. "의자에 셋이 모여 앉으면 언제나 즐거웠어." "그런데, 아빠가 돌아가셨지. 그리고 엄마는 점점 더 바빠지셨어." "어느새 의자에는 나만 앉아있었지. 그렇게 혼자 익숙해져 가더라." 게임을 즐기며 기분 좋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