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작가 : 이미예
출판 : 팩토리나인
장르 : 판타지
별점 : ★★★★☆
출간된 이후 서점에서 꾸준하게 상위에 랭크되며 베스트셀러로 알려진 '달러구트 꿈백화점'.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했는데, 2권이 나오고나서야 겨우 읽게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인 페니가 꿈의 직장이었던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신입으로 일하게 되어 일하면서 겪게되는 다양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꿈 백화점의 주인인 달러구트를 비롯한 직원들, 손님, 그리고 꿈을 제작하는 제작자들이 등장하여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 곳에는 온갖 꿈을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 백화점'이 있다. 이 백화점의 각 층에서는 몰디브에서 휴가를 보내는 꿈, 하늘을 나는 꿈,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 등 다양한 장르의 꿈을 판매하고 있는데, 손님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꿈을 구입하여 꿈을 꾸고난 후 만족을 느끼게 되면 후불로 꿈값을 지불하게 된다.
사실 나는 이미 판타지 소설의 정점을 찍어버린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에는 '뭔가 좀 어설픈 판타지 소설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판타지에 조금은 기대가 못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나가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힘든 삶이 꿈을 통하여 위로를 받고, 개인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마음의 치유를 받는 것들을 보면서 단순히 재미를 위한 판타지가 아닌,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2021년에는 2권까지 출간되었으니 이제는 2권을 읽어보러 가야할 것 같다. 또 어떤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을 지 기대하며...